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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소 공존의 길] ‘게임 체인저’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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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5. 08. 15:20

세계 최대 연간 3만톤 규모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 가속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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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전경 / SK E&S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시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가 본격 가동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9개국만이 생산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효율이 10배 이상 높아 수소차 등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방산 등 초고순도(99.9999%) 수소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첨단산업 업계에서도 활용이 전망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인천시 서구에서 개최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에 참석했다. SK E&S가 총 7000억원을 투자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최대 연 3만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5000여대의 수소버스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SK E&S는 해당 플랜트와 연계해 올해 약 20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40개소의 액화충전소를 전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플랜트의 차질없는 구축을 위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한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지원했다. 또한 액화수소 전주기 안전기준 개발·액화수소 핵심기술 및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등 액화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무탄소 전원으로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는 한국 수소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액화수소 생산기업(IGE·효성하이드로젠·하이창원)들과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안정적인 액화수소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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