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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혼을 담아 피워 낸 ‘제주한란’ 전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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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4. 11. 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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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난연구회 회원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미희 작가의 작품 '청화'. 화선지 앞에선 꽃대와 꽃잎은 오묘한 녹색을 띄며, 특유의 기교를 부리고 있다./부두완 기자
제주난연구회에서 개최한 회원전이 지난 17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출품된 100여 점 중 대상은 김미희 작가의 '청화'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지난해 대상을 받았던 백민자 작가의 '홍화무점'이다

선정 이유로 문경진 제주난연구회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대상인 김미희 작가의 '청화'는 꽃대가 하나이고, 낙견임에도 불구하고 꽃잎의 기본이 되는 녹색이 뚜렷하다. 그리고 설점이 크고 자색으로 전체적인 느낌이 오묘하며 깔끔하게 꽃을 피워 냈다. 이러한 작품은 향후 난 품종으로 가치를 더 할것으로 보여진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민자 작가의 '홍화무점'은 꽃이 잎 속에서 피워져 작품성을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꽃대 신장도 좋고 붉은 꽃잎이 넓게 펼쳐져 있다. 특히 꽃잎 사이로 혓바닥에 점을 지니지 않는 전면무점의 우수한 성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설명을 들으니, 한송이 꽃과 잎을 키우기 위해 예술의 혼을 얼마나 담았는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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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을 수상한 백민자 작가의 '홍화무점'이다. 꽃이 잎 사이에 오묘히 숨어있는 듯하다./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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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한 작가가 관람객에게 작품 완성과정을 설명하고 있다./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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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을 위한 차담회에서 작가들의 작품형성 과정과 제주난(蘭)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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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한 작품 100여점 가운데 회원들이 작품 하나하나를 면밀히 살펴보며 평가를 하고 있다./부두완 기자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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