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매력 관련 8개 분야 67개 사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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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 새롭게 시행·확대되는 사업과 제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모은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시의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8개 분야는 △저출생·양육 △청년·중장년·노년 △복지·건강 △안전 △문화·관광 △교통 △경제·일자리 △환경이다.
◇청년·중장년·노년, 신혼부부 등 생애주기별 지원 확대
시는 저출생 극복과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형 키즈카페, 미리내집 공급 확대 등을 시작한다.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소형 아파트나 신축 오피스텔 2000호를 추가로 매입해 주거 부담을 덜어준다. 서울형 키즈카페도 200곳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25곳으로 늘린다.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본인과 배우자에게도 각 90만원·8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중장년·노년 등 생애주기별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 소재 대학 내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을 대상으로는 복무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 일자리를 발굴해 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한다.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센터도 문을 연다.
돌봄과 외로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전화한통으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안심돌봄120과 외로움안녕 120 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경증환자와 특정질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한다.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와 안심경광등도 2배 확대해 지원한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 위치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강·지천 즐겨요"…매력 서울 투자 확대
매력적인 서울을 위한 문화·관광, 교통, 경제·일자리, 환경 등 4개분야 30개 사업을 마련한다. 성황리에 개최됐던 쉬업쉬업 한강 3종 축제를 내년 3일로 연장 운영하고 참가자도 3배 가량 대폭 확대한다. 서울의 지천을 문화·감성이 흐르는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수변활력거점도 조성한다. 청계광장~오간수교 구간에 첨단조명 기술을 활용한 빛의 둘레길을 만들고, 여의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경인아라뱃길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람선터미널을 개장한다.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범위도 의정부·성남시까지 확대한다. 빨간불 남은 시간 표시 신호등은 올해 350곳에서 내년 800곳으로 설치를 확대한다. 교통소외지역에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해 시민 이동을 돕고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소상공인의 폐업 결정부터 사후관리까지 폐업 전과정을 꼼곰하게 지원한다. 점포 철거비, 임차료 등 폐업시 필요한 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재창업·재취업을 도와준다. 프리랜서와 발주자간 불공정 관행과 미수금 문제 해결을 위해 계약대금을 은행이 보관하고 업무 완료 후 프리랜서에게 지급하는 '프리랜서 에스크로'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중이나 소화시설이 없는 지하주차장에는 현장 여건에 맞는 시설을 지원한다. 연면적 3만㎡ 이상 지열·수열 등 재생열을 이용하는 비주거건물 신축 시 공사비의 15%(최대 2억원)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내년 1월 3일 출시한다. 일반 책자는 서울시청과 산하기관·지원시설, 25개 구청·동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등 주요 시설에서 접할 수 있다. 전자책은 시 누리집과 정보소통광장에서 열람 가능하며, 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김종수 정책기획관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일상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서울시의 정책과 변화를 담았다"며 "2025년에도 서울을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매력 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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