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알맹이 없는 '은행 마이데이터 경쟁'
“지점 직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영업 압박으로 하루하루 힘들다. 영업 부담을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서울의 한 시중은행 지점 직원 A씨는 26일 “하루에 마이데이터 가입자 10명을 할당받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마이데이터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20여일이 지난 현재, 은행권에서 마이데이터 고객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은행, 증권, 카드 등 금융사뿐 아니라 빅테크·핀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