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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새 자동차 개발, 글로벌 업체에 뒤지지 않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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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3. 18. 19:23

현대자동차 '스마트' 아산공장 현장 방문, 기술개발·인프라 구축 적극 지원...수소버스 시범운행, 평창올림픽 활용 기술력 과시...현대차, 4000명 하청 근로자 특채, 2017년까지 2000명 추가 고용 노사 합의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에서 하차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최신 스마트 공장인 현대자동차의 아산공장을 직접 찾아 전기차 아이오닉을 타고 이동해 생산라인이 구축된 공장 앞에서 내리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공장 등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새로운 자동차 개발에서도 글로벌 업체에 뒤지지 않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 임주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연간 30만대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자동화된 설비와 로봇이 3만 여개의 자동차 부품을 조립해 생산하는 스마트 공장이다. 4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공장의 생산 현장 라인을 둘러보면서 수소전기차와 관련해 수소 버스 개발과 시범 운행을 조속히 완료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개발 차량에 대한 현장 설명을 들은 후 현대차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기자동차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하는 아이오닉 전기차를 직접 타고 현대차 홍보관에서 의장공장까지 이동했다.

박 대통령이 스마트 공장 도입으로 일자리가 줄어 들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이상훈 공장장은 자동화 수준이 높아 지면 장비 운용에 새로운 인원이 필요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로 고용을 유지하기도 용이하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과 정의선 부회장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최신 스마트 공장인 현대자동차의 아산공장을 직접 찾아 전기차 아이오닉 생산라인에서 정의선 부회장(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이 공장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4000명의 사내 하청 근로자를 특별 채용했고, 17일에는 2017년까지 사내 하청 근로자 2000명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노사간 합의도 이뤄졌다며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사내 하청 근로자도 지속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서 고용이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노사가 힘을 합쳐야 경쟁력도 생기고 고용도 창출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자유롭게 생산정보가 교환되는 생산체계를 구축하려면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간의 스마트 공장 연계 구축은 궁극적으로 현대차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공장장은 현대차는 협력업체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아산공장에서도 인근 중소업체를 찾아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시스템 연계를 위한 기술지도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현대차 아산공장 방문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공장 관계자, 근로자 대표 등이 함께 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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