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안철수 “원 구성 지연, 민심이 국회 뒤엎을 수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608010003371

글자크기

닫기

임유진 기자

승인 : 2016. 06. 08. 10:07

clip20160608100524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법정기한을 넘긴 것을 비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8일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 “국민이 마냥 인내하면서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가 끝나기를 기다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속히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민심은 국회를 만들었지만, 민심은 국회를 뒤엎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34조 조항을 언급하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헌법 제34조를 뒷받침하는 입법을 하지 않으면, 또 기존 입법에 대해서는 입법 내용을 자주 보충하고 사회변화에 맞춰서 입법내용을 적시에 수정하지 않으면 헌법 34조는 선언적 조문, 심하게 말해서 장식품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위기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변곡점에 20대 국회가 서 있다.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분야 곳곳에서도 그렇다”며 “헌법 34조가 살아있는 주권자의 삶을 보호하는 기둥이 될 것인가, 아니면 문서상에 그칠 것인가의 여부가 20대 국회 4년에 판가름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