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 높은 Pretendard GOV 서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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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관별 공공 웹사이트가 16일부터 일관된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하게 되면서 국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사용자환경·경험(UI·UX) 디자인시스템(KRDS)' 서비스를 16일부터 정식 개시한다. 행안부는 지난해 2월 공공 웹·앱에 적용할 디지털 정부 서비스 UI·UX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정부24 등 5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시범적용해 편의성, 디자인 만족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평균 만족도가 기존 3.57점(5점 만점)에서 개선 후 4.04점으로 약 13.2% 상승했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웹사이트는 민간보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UI 구성과 직관적이지 않은 민원 신청 방법 등이 주요 불편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KRDS는 메뉴와 콘텐츠를 계층구조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고, 민원 신청 방법을 사용자 중심으로 표준화했다. 국민들은 각기 다른 행정·공공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표준화된 UI·UX를 통해 서비스 이용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공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체는 일부 글자의 구분이 어려웠다. 이에 가독성을 높인 서체를 사용하고, 웹사이트 화면 색상 적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일관성을 확보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부문 UI·UX 제작에 KRDS를 적극 활용해 국민 누구나 더욱 쉽고 편리한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